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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대표 이수영)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정보기술(IT)사업이 최근 5년간 지속 실적을 경신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올해 연말에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웅진은 사업 전체 부문에서 상반기 매출 882억원, 영업이익은 71억원(영업이익률 8.0%)을 달성했다. 7월 기준 누적 매출액이 1000억을 넘겼다.
특히 주요핵심사업인 자체솔루션 이익률이 23%를 달성했다. IT사업은 확고한 웅진그룹 수익사업으로 성장했다. 지난 5년 간 끊임없는 인사개혁과 제도혁신, 자체솔루션 등 핵심기술투자를 통해 얻은 결과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웅진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SAP사업, 클라우드 사업, 자체솔루션 사업영역이 최적 포트폴리오를 이루며 나온 성과”라며 “렌탈·모빌리티 솔루션은 상반기 폭발적인 성장기록을 남겼다”고 전했다.
렌탈·모빌리티 솔루션 부문은 상반기 매출 103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넘겼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170% 증가한 결과다.
<웅진 IT 사업 상반기 매출>
회사 관계자는 “자체솔루션 사업은 전년누적 대비 2배 가까운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SAP 전사자원관리(ERP) 사업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0%이상 증가함에 따라 IT사업이 전반적으로 가파른 실적성장세를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성공적 사업 실적 배경으로 △선택과 집중 △수시 실행 점검과 빠른 전략 수정 등 리더십을 꼽았다. 또 무엇보다 직원의 높은 사기를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삼은 점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웅진은 가족적인 문화 유지에 힘쓰며 냉정한 성과주의보다는 신뢰와 배려를 우선시한다. 5년 전부터 재입사도 적극 추진 중이다. 이는 '또또사랑'이라는 기업 모토에 충실한 사람중심 경영철학이 웅진의 사업에 보이지 않는 힘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임을 증명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웅진은 자체 개발 솔루션 사업이 탄력을 받는 시점에서 해외 시장 진출도 타진한다.
IT서비스 기업에서 자체 개발 솔루션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수단으로 여겨진다. 높은 실패 확률을 보이지만 시장 안착 이후엔 매우 수익 창출에 역할을 한다. 동종업계와 차별화를 이끌어 냄으로써 시장경쟁력 강화와 수익창출 효과를 모두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웅진은 대표 자체솔루션인 WRMS(기업용 렌탈솔루션)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힘입어 '2024 CES' 참가를 확정했다.
WRMS는 런칭 초기부터 해외시장진출을 목표로 지난 5년간 국내 대형 렌탈사와 30여개 주요 렌탈사를 모두 고객으로 만들며 몸집을 키웠다. 이미 대형렌탈사의 해외법인 진출을 시작했다. 내년 글로벌 박람회 참가를 시작으로 글로벌 현지 진출을 본격화한다. 웅진의 WDMS(모빌리티솔루션)도 추후 CES참가를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AWS, MS, 네이버 등 클라우드 사업 또한 차별화된 사업영역을 통해 성장세를 잇고 있다. 적자가 다수인 클라우드 시장에서 상반기 매출액 70억 달성과 이익율 7%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독자적인 기술표준을 적용해 단순 MSP가 아닌 수익성이 담보되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20주년을 맞는 웅진의 IT사업은 대외사업 비중이 80%가 넘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IT기업으로 성장했다”면서 “국내외 대형그룹사의 사업을 다수 수주해 실패 없는 성과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역량이 해외 현지 진출이라는 목표아래 글로벌 IT·소프트웨어(SW)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면서 “ERP, 클라우드, 산업특화 솔루션이라는 3박자가 글로벌시장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자신하며, 최신기술 적용을 통해 앞으로의 20년은 글로벌시장이 성장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