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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이 이수영 대표이사 선임 이후 3년만에 2020년도 IT부문 전체 사업본부가 흑자를 달성하며 B2B IT시장 활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웅진의 IT 및 대외 사업 매출액 상승은 COVID19로 다소 영향을 받아 전년대비 102% 수준의 성장폭을 보였지만 영업이익율은 8.1%로 전년대비 153% 증가하며 기대치를 상회한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이 대표 부임 후 회사는 IT컨설팅 전문 기업에서 디지털 파트너로의 뉴-비전을 선언하고 체질개선을 꾀했다. 기존엔 사업다각화에 중점이 맞춰져 있었던 반면, 이 대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부실 및 저성장 사업을 정리하고 기업고객의 디지털 혁신 지원군이 되기 위한 체제를 만들었다.
특히 렌탈 시스템과 스마트공장, 물류 분야가 실적 흥행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 대표는 “웅진의 오랜 강점인 SAP ERP영역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특화솔루션을 통한 융복합 포지셔닝을 택했다.”라며 “외부 환경 변화에 의존도가 높은 기존 사업은 과감히 지우고, 4차산업 이후 변화될 환경을 미리 준비하고자 했던 각 사업 본부장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렌탈, 공장, 물류등에 도전장을 낼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렌탈 시스템은 영업이익률 25%를 상회하며 회사의 차별화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2020년 매출 126% 성장에 영업이익은 무려 4배나 증가하며 폭발력을 보였다. 올해 2월 중견중소기업을 위한 클라우드버전이 출시 되면서 월 과금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이 추가돼 실적과 이익률의 증가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ERP에 인더스트리 라인을 갖추고 스마트공장과 스마트물류 시장공략에 나서며 2018년 초기 20억 매출 수준 에서 현재 3배 늘어난 62억을 달성했다. 웅진의 SAP ERP사업 매출 비중의 23%를 차지 하며 초기 6% 비중에서 17%포인트 올린 실적이다.
이 대표는 “렌탈시스템과 인더스트리 라인의 비중이 전체 매출의 3%에서 20%로 늘었다.”라며 “올해 국내 제조업의 가동률 회복과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으로 인해, 향후 더욱 높은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회사는 방산업에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스마트공장ERP 경험을 갖췄다. 특히 영풍전자는 방산업에 SAP ERP 가 구현된 국내 최초 사례다. 2020년 스마트공장 ERP 도입고객은 12개사로 매달 1개씩 중형 고객사를 만들어낸 셈이다. 또한 바이오 업종인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도 스마트물류 프로젝트의 4월 오픈을 앞두고 있다.
웅진은 이러한 환경 변화들을 기회 삼아 주력 사업을 재편하며 미래를 다지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수영 웅진 대표이사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다양한 고객 사례로 웅진만 할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세스 구현이 바로 강점 이다.” 라며 “직접경험의 솔루션화와 디지털결합을 추구한다. 우리의 검증된 경험이 기업고객의 미래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라고 말했다.